[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이 코스콤 사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21일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 본부장은 오는 23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코스콤에서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이 코스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면 코스콤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사장이 된다.
다만 정 본부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으로, 청와대발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송재원 코스콤 노조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정인사가 사장 선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인 코스콤에 청와대 인사 개입설이 나오는 것은 정부 차원에서 사실을 규명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사장후보자 심사 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비하는 경영능력, 금융 및 IT에 대한 전문성,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개혁성, 글로벌 회사로의 성장을 위한 국제화 역량,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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