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차량호출서비스 업체 우버가 볼보 SUV XC90 모델을 2만4천대 구입하고 자율주행택시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포브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우버 테크놀로지는 볼보와 계약을 맺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자율주행차용 차량으로 볼보 SUV XC90을 2만4천대 구입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 차량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장착해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버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주도권 경쟁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볼보와 손잡고 3년 가까이 자율주행차를 공동개발해왔다. 하지만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법정소송으로 핵심인력이 떠나 우버의 자율주행차 개발이 차질을 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임 우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우사히가 자율주행택시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우버의 이번 차량구매는 자율주행차 관련 주문에서 최대규모다. 우버는 2만4천대 차량의 구입으로 이번 분기에 6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와 볼보의 연합진영은 이번 계약으로 자율주행차 시장공략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우버의 경쟁사 리프트도 올해 웨이모, 포드, 누토노미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제휴전략으로 개발비용과 기간을 줄여 조기에 자율주행차를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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