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권이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과 대출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포항지역 이재민들의 구호활동과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이 밖에 신한은행이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총액 100억 한도로 지원하는 등 피해지역의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는 피해금액 범위 내 최대 3억원(총액 40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최고 1.0%p까지 금리를 감면해준다.
신한카드는 지진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카드대금 청구유예 및 상환금 분활유예를 해주고, 신한생명은 보험료와 대출 원리금 납입을 유예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포항시 및 경북지역 지진 피해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총 500억원 한도의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자금과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기업이 해당지역 관청이 발급한 피해 확인서를 거래영업점에 제출하면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포항 지진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 자금을 공급한다. 운전자금(최대 3억원)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포항 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담보없이 최대 2천만원까지 최대 2% 내외의 금리우대로 자금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기존 금고 대출 고객은 만기연장이나 원리금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술보증기금 역시 포항 지진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재난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이내, 일반재난지역은 운전, 시설자금 3억원 이내에서 심사를 완화해 피해기업에 대해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담센터(1332)'를 통해 피해지역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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