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올리브영은 올해 소비 키워드로 'I.N.D.I.E(인디)'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디는 ▲스타트업·중소기업 등 인디 브랜드의 약진(Indie brand) ▲베스트셀러보다 신제품 강세(Newness) ▲최신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콘텐츠 인기(Digital) ▲소비자 흥미를 고려한 큐레이션(Interest) 제공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제품 인기(Emotion)를 의미한다.
특히 인디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까지 올리브영에 입점한 국내외 신규 브랜드 중 60%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었으며 라벨영·유리카·미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 입점으로 이어졌다. 상생 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중소기업의 월평균 매출도 작년 대비 70% 늘었다.
올해는 신제품이 유독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 입점한 에이바자르 '퍼펙트 브이리프팅 프리미엄 마스크'는 턱선을 관리하는 이색 마스크팩으로 인기를 끌어 입점 첫 달 대비 최근 한 달(10월) 매출이 무려 30배 신장하며 올해 가장 활약한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말 오픈한 강남본점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매장 곳곳에 반영돼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스마트 스토어'의 인기를 증명했다. 아울러 큐레이션 서비스도 각광 받으면서 강남본점의 큐레이션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가심비 아이템도 인기를 끓었다. 가심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 소비 트렌드로 가성비에 '마음 심(心)'자를 더해 가격 대비 성능은 물론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연말이 다가오며 가심비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심신 안정 및 회복을 돕는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건강·미용 소비 트렌드는 중소기업 브랜드의 강세와 적극적으로 제품을 체험한 후 선택하고 소비를 통해 심리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고객 성향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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