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서울 종로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전용 경기장 'LCK 아레나'가 2018년 9월 건립된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삼성동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건립 및 운영 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라이엇게임즈의 이승현 한국대표, 오상헌 e스포츠 한국 총괄과 라이엇게임즈 및 e스포츠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LCK 전용경기장'과 관련해 라이엇게임즈는 ▲식사 환경 ▲교통 입지의 기준에 맞춰 장소를 모색했다. 이승현 대표는 "경기가 저녁에 진행되므로 관람객이 식사할 수 있어야 하며, 현장에 찾는 사람이 대부분 젊은 층이므로 이들이 주요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발달한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확정된 곳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 3층이다. 해당 장소는 1호선 종각역, 5호선 광화문역과 밀접한 곳이다. 경기장은 층고 8미터, 1천600평의 크기이며, 400~450명 정도의 관람객을 수용한다.
오상헌 총괄은 "1년 내내 이어지는 LCK 정규 리그를 위한 공간이므로 이 정도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좌석 간 넓이 조절을 통해 200석 정도 더 늘릴 수 있지만 관람객이 편하게 즐기도록 400~450석 정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CK 아레나'는 경기 무대를 관객석이 둘러싸는 '아레나형'의 구조를 채택했으며, 대기실과 출입 통로 등 선수를 위한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경기장과 함께 관람객이 LOL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과 다과를 나누는 '카페'도 함께 설치된다. 경기장과 PC방, 카페를 포함한 공간은 'LOL PARK'로 통칭한다.
또한 OGN과 스포티비게임즈가 송출하던 LCK 경기 방송도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제작한다. 이를 위해 PD와 방송 관련 인재를 현재 영입하고 있으며 OGN, 스포티비게임즈와의 관계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이승현 대표는 "2~3년 전부터 고민했고 결정한 것은 1년 정도 됐다.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은 LCK에 걸맞은 경험을 선수와 팬에게 주고 싶었다"며 "팬들의 사랑이 가장 중요하므로 중계진 구성과 관련해서는 팬들의 의견을 듣고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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