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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분기 영업익 1707억원…전년比 31.1% ↓


원재료 가격 급등, 전력사업 부진 등으로 영업익 감소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효성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천70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22.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1.1% 줄었다.

매출은 3조1천191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9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9.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48.0%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감소했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이 확대되면서 3분기 매출이 증가했고, 또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흑자를 달성했다.

그러나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등 부문의 원재료 가격 급등과 전력사업의 부진, 매출 이연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스판덱스의 판매가가 상승했고, 폴리프로필렌(PP) 판매도 확대됐지만 실적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전력시장이 위축되면서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3억원까지 줄었다.

부문별로는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건설, 무역 등 화학, 건설 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줄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감소 추세다. 효성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분기 연결기준 263.0%로 지난해 말 267.2%보다 다소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118.3%로 지난해 말 124.5%보다 줄었다. 효성은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4분기에는 섬유와 산업자재를 중심으로 매출 및 수익확대가 예상된다"며 "화학 부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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