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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의 방한, 25년 만의 국빈 맞이


21발의 예포 발사, 文 대통령 오후 공식 환영식 부터 최고의 예우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 조지 허번트 워커 부시 대통령의 방문 이후 약 25년 만의 국빈 자격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방문하는 주요 국가 내빈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를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공항에 도착하면 21발의 예포 발사를 통해 환영하며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장차관급 인사가 출영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의 군 장병을 격려하는 것으로 1박 2일 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식 환영식에는 약 300여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며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도열병(전통 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공식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된다.

입장곡에는 그동안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연주하던 일반 행진곡 대신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를 연주하고, 퇴장곡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nt'를 연주할 예정이다.

공식 환영식 이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해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친교 산책, 공동 언론 행사 순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등 12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만찬에 대해 "국빈 방문의 격(格)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와 격식에 맞추어 한·미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찬 중에는 KBS 교향악단이 한·미 양국의 관계가 탄탄한 행진이 계속 되길 바라는 의미로 '경기병서곡' 등을 연주한다. 연주자 정재일 씨가 국립 창극단의 소리꾼 유태평양 씨와 함께 '비나리'를 사물놀이 가락 위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연주하고 가수 박효신 씨가 자신의 노래 야생화를 연주자 정재일 씨 및 KBS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부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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