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외부 청탁을 받고 기사를 재배치한 데 공식 사과했다.
이해진 GIO는 3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뉴스 편집 문제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외부 의견도 듣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야당 의원들은 네이버를 질타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의장은 공정거래법상 실질적 오너"라며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책임을 면피하는거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네이버 문제는 검찰고발이나 국정조사로 풀어야할 문제"라며 "다만 시간이 걸리므로 이번 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출범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이 GIO는 "의견을 주시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스포츠 뉴스 편집 건은 문제가 있다"며 "소관부처인 문체부에서도 문제라 보고 있고, 포털의 책임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참석해 뉴스 편집 논란과 관련해 근본적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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