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로밍 한중일패스' 이용자 10만 돌파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한 'T로밍 한중일패스'가 출시 50일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출국자 중 약 51%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 지난 9월 초 SK텔레콤이 고객의 이용 패턴을 반영해 출시했다.

'T로밍 한중일패스'는 5일간 2만5천원으로 데이터 1GB 제공(1GB 모두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사용 가능), 문자메시지(SMS) 무료 이용, 음성통화 수·발신 이용(220원/분, 제3국 발신 제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국·일본 방문 고객의 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T로밍 한중일패스' 출시 이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T로밍 이용 고객 10명 중 7명은 'T로밍 한중일패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은 기존에 로밍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이었다.

또 중국·일본 방문 고객은 평균 4.5일간 로밍을 이용하며, 전체의 74%는 1GB 이하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1인당 평균 12분의 음성통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 통화의 경우, 로밍 요금제 미가입시 대비 최대 1/10 저렴한 분당 220원의 요금 수준에 힘입어 음성통화 이용량이 2배까지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던 데이터 2배 제공 프로모션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T로밍 한중일패스' 이용 고객은 기본 제공 데이터의 2배인 2GB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김웅기 SK텔레콤 본부장은 "기존 로밍 요금제 대비 편리하고 저렴한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동남아, 미주까지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국내 여행 고객의 90% 이상이 저렴한 요금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