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전자가 퀄컴과 함께 자율주행차 부품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전자(대표 조성진)와 퀄컴은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승권 LG전자 CTO부문 사장, 김진용 LG전자 스마트사업부 부사장과 나쿨 두갈 퀄컴 자동차사업총괄 나쿨 두갈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내에 이동통신 기반 V2X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LG전자와 퀄컴은 내년 말까지 마곡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천320 제곱미터(㎡) 규모의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LG전자가 차량용 통신 및 커넥티드카 부품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에 퀄컴의 LTE는 물론 5G에 이르는 최신 차량용 통신칩셋 기술을 결합한 앞선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차량용 5G 통신기술은 LTE 대비 약 4~5배 빠른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통신지연시간도 십분의 일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에 반드시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LG전자는 지난해 3GPP로부터 이동통신 기반 V2X 기술의 표준개발을 이끄는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차량용 통신모듈인텔레매틱스 분야에서 2013년 이후 5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관련 업계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커넥티드카 부품 업계를 주도해 온 LG전자와 세계적인 통신용 반도체 기업 퀄컴의 기술력으로 주요 완성차 고객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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