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우리나라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표준화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제28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작업반(ITU WP5D)' 회의에서 국내 5G 후보기술 제출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ITU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5G 국제표준 완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과 중국, 3GPP도 5G 후보기술 제출 의향을 밝힌 만큼 국가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제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5G 후보기술 제출 의향서를 발표, 의향서에 ▲국내기술과 민간표준(3GPP)간 공조 ▲초고주파수 대역 활용 ▲5G상용화를 위한 표준일정 준수 등을 담았다.
김광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제로밍이 요구되는 이동통신 기술은 ITU 국제표준화를 통해 190여 개 회원국에 빠르게 확산되므로 국제 시장에 파급효과가 크다"며, "우리나라는 ITU의 5G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주파수 적기공급, 효율적 5G망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외에 5G 국제표준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평창 동계올림픽 직전 서울에서 개최되는 차기 ITU 회의(2018년 1월 31일~2018년 2월 7일)에서 5G 후보기술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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