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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창, 세계가 경험치 못한 ICT 올림픽 될 것"


뉴욕 방문서 "올림픽 안전 걱정 말라, 테러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첨단 로봇이 성화 봉송을 하는 장면을 보고 싶지 않은가"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연설에서 "평창은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각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은 여러분께 아주 특별한 올림픽을 선물하려고 한다"며 "인공지능으로 운행하는 버스, 승용차, SUV 같은 다양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보실 수도 있다. 대회장 안팎과 평창에서 강릉까지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구축된 5G 이동통신 시범망을 체험하고, 세계 최초로 제공되는 지상파 초고화질과 대화면 방송 서비스를 맛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림픽 안전도 걱정하지 말라. 한국은 테러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인종과 종교 등을 이유로 국제적인 테러사건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안심시켰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이 확실한 근거는 우리 국민"이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거리를 가득 메운 붉은 악마의 응원열기를 보셨을 것이고, 지난 겨울 촛불혁명도 무려 반 년 동안 1천700면 명이 시위에 나섰지만 단 한명도 다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평화적 축제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놀라운 응집력과 열정, 높고 성숙한 민주의식. 저는 이런 국민이 있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대통령은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거리 안에 배치돼 있고, 여러분의 입국통로가 될 인천국제공항과 평창, 수도 서울과 평창 모두 1시간대로 연결된다"며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열리는' 고품격 문화올림픽이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케이 팝 한류 열풍도 마음껏 즐기게 될 것"이라고 초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평창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면서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지금 긴장이 고조되어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점에 남북이 함께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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