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인 '아이폰X'가 공개된 가운데 LG이노텍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6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1.46%(2천500원) 하락한 16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폰X 출시 지연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애플 수혜주 중 하나로 손꼽혀왔던 LG이노텍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아이폰 X는 11월 3일이 돼야 출시가 가능하다"며 "출시일이 늦다는 점이 전기전자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카메라 등 핵심 부품의 조달 이슈로 인해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서 아이폰X의 초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X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장기화 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폰X를 포함한 신규 아이폰이 공개된 후 애플의 주가는 하락 반전해 장을 마쳤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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