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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AI 스피커 판촉전, 네이버-카카오 '맞불'


네이버뮤직 vs 멜론 무료 이용권 제공 경쟁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피커로 맞붙은 가운데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판촉전이 뜨겁다.

특히 AI 스피커의 핵심 서비스이자 각사 대표 콘텐츠 서비스인 네이버뮤직, 멜론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12일 네이버는 '웨이브(WAVE)' 이벤트를 지난달에 이어 또 한 번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브는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AI 스피커다.

지난달 8일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이용권(9만원, VAT 별도) 구매 시 '웨이브'를 선착순으로 100%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순식간에 완판된 바 있다.

이 행사는 네이버 뮤직 이용자들이 '웨이브'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추가 행사를 마련한 것. 네이버는 오는 14일 낮 12시부터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이용권(9만원, VAT 별도) 구매 시 웨이브를 소비자가 15만원에서 73% 할인된 가격(4만원, VAT 별도)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4천 대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물량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네이버는 관계자는 "지난 1차 이벤트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번 2차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사전 예약에 나선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역시 인기가 만만찮다. 예약판매 일정이 알려지자 포털 실검에 오를정도로 화제다.

카카오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에서 카카오미니(Kakao Mini)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카카오미니의 예약 판매 가격은 5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정식 판매가 11만9천원에서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가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AI 기기로 첫 맞대결을 펼치는만큼 판촉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멜론, 네이버뮤직으로 경쟁을 벌이는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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