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형SUV '코나'와 고성능 모델 'i30 N'을 함께 선보이며 '고성능·SUV·친환경' 중심 유럽시장 전략을 밝혔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 비전을 발표했다.
고성능 'N' 라인업의 첫 모델 'i30 N'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힌 뒤 2년 만에 첫 모델로 탄생한 i30 N은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i30 N은 고객에게 온전히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라며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츠 감성을 입힌 'i30 패스트백' 모델도 공개했다. i30의 1.4L T-GDi, 1.0L T-GDi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된 i30 패스트백은 올해 말 유럽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급성장 중인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데뷔전을 갖는다. 코나는 10월 중순부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라인업과 신규 엔진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는데 공을 들였다.
유럽시장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3가지 라인업이 전시되며, 아이오닉 라인업의 특장점을 볼 수 있는 '아이오닉 디지털 월'도 전시된다.
현대차는 내달 초 암스테르담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을 론칭할 예정이며, 100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급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의 친환경 드라이빙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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