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카스퍼스키랩은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의 사설망 버전인 차세대 '카스퍼스키 프라이빗 시큐리티 네트워크(KPSN)'를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기업은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 외부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도 8천만개 센서를 통해 제공되는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에 실시간 접근하고 위협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위협 인텔리전스란 사이버 공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공유하는 것으로, IT 보안 위협이 확대되면서 위협 인텔리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카스퍼스키랩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KSN은 신규 악성 코드 샘플과 관련된 판정을 신속히 기업에 제공하지만, 규제와 특정 네트워크 보안 요건 때문에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카스퍼스키랩은 사설망을 통해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KPSN을 개발했다. KSPN은 KSN 데이터를 복제해 사설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
최신 위협 관련 정보는 KSN에서 단방향 동기화를 통해 KSPN으로 발송되고, 따라서 어떤 데이터도 기업 네트워크에서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차세대 KPSN은 고객 맞춤형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기업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파일 평판 정보, 인터넷주소(URL) 평판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은 KPSN에 정보를 직접 업로드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강화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없이 운영되는 기업은 새롭게 지원되는 운영체제(OS)인 센트(Cent)OS용 데이터 단방향 게이트웨이 프로토콜을 활용하면, 기업 네트워크 경계 너머로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고도 KPSN 게이트웨이를 통해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를 수집할 수 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보안 정책과 제약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사이버보안 정책을 기업의 우선순위에 맞춰 조정할 수 있도록 카스퍼스키랩은 모든 기업의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을 지원하는 특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정 준수 요건이 엄격한 기업에서도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다"며 "차세대 KPSN은 카스퍼스키랩 클라우드 보안 인텔리전스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최신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는 동시에 민감 데이터의 네트워크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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