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서 40여년 간 잎담배 농사를 지어온 이모 씨는 2년 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다행이 초기단계여서 수술을 받고 완쾌하는 데 성공했다. KT&G가 지원하는 무료 건강검진이 아니었다면 암 발견은 더 늦어졌을 수도 있었다.
이 씨는 "잎담배를 구매하는 KT&G 덕분에 자녀 셋을 결혼시켰는데 건강검진까지 지원받아 목숨까지 구하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처럼 KT&G는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는 것 외에도 국내 잎담배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산 잎담배는 외산 대비 가격이 2~3배 비싸지만 KT&G는 농가 상생을 위해 전량 구매하고 있다.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는 곳은 KT&G가 유일하다. 여기에 경작인 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4~6월 경에 사전 지급해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KT&G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수확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잎담배 수확은 무더운 7~8월에 집중되는데 기계화가 많이 이뤄진 다른 작물 농사와 달리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더욱이 국내 농가는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T&G는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민들과의 상생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주요 산지 중 하나인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농민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지원금으로 4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잎담배 경작인 1천1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과 저소득 농가 자녀 53명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2억5천만원의 기금을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총 3천6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KT&G는 원재료 납품업체와 모범적인 동반관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현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영세 협력사들을 고려해 매월 납품대금을 결제용 어음이 아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하기도 한다.
KT&G 관계자는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잎담배 농가 등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의 상생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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