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카카오가 최근 일본 도쿄 증시 상장 추진 소식,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일본 흥행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0.79%(1천원) 오른 1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9천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도 경신했다.
지난 4일 블룸버그 등은 카카오가 오는 2020년 일본 법인 카카오재팬의 일본 도쿄 증시 상장을 목표로 노무라 증권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재팬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한 여러 가능성들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는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으나, 카카오의 일본 진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카카오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 시장에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며 호재를 더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6일 픽코마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0배 증가한 1천만 엔(약 1억 원)을 넘어섰다. 픽코마는 지난 5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내 북 카테고리 최고 매출 순위 2위,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는 한국 밖에서 이 정도의 성장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내년 월간 목표 매출액은 10억엔"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예약판매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카카오는 카카오미니 소개 영상을 카카오TV의 카카오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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