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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무역업계, 무역 1조달러 재달성 위해 총력


백운규 장관 "수출,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보다 큰 기여해야"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한국무역협회가 5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의 무역·통상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무역업계와 의견을 나누고, 여러 무역현안과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백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증가세를 이어간다면 2014년 이후 3년만에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올해 무역 1조달러를 재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백 장관은 "신규 해외시장 개척, 새로운 수출동력을 개발해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도 "수출이 앞으로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수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수출기업의 국내 투자를 늘려 고용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 ▲대·중소기업이 균형을 이루는 수출생태계 조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우리 경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발언과 북한의 6차 핵실험, 기업의 역동성 둔화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수출은 올해 3년 만에 무역 1조불을 재달성하고 사상 최초로 세계 5대 수출국 반열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기업이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자유로운 기업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한 미국의 아마존은 하루에만 5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언급했다. 규제 개혁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성장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입법 추진 노력이 우리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무역업계 대표들은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설비투자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정책 방향, 통상 마찰에 대한 적극 대응 필요성,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 민간기업의 자발적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우리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할 것을 다짐하고,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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