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레노버가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7'을 무대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헤드셋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레노버가 공개한 제품은 ▲미라지 AR 헤드셋 ▲익스플로러 혼합현실(MR) 헤드셋 ▲모토X 스마트폰 ▲탭4 홈 어시스턴트 ▲요가 920 컨버터블 등이다.
미라지 AR 헤드셋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에서 호환되는 증강현실 헤드셋이다. AR 게임인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 게임 앱을 내려받고 헤드셋과 광선검 컨트롤러를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라지 헤드셋은 게임을 실행하는 동안 헤드셋 아래쪽에 부착된 비콘으로 사용자 위치를 추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한 익스플로러 MR 헤드셋도 선보였다. 익스플로러 MR 헤드셋은 100개 이상의 VR 게임을 지원한다.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로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비디오를 감상할 수도 있다.
레노버는 신형 태블릿 탭4 시리즈와 4세대 '모토X' 스마트폰에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알렉사를 통해 손으로 잠금 해제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온라인 쇼핑, 음악 감상, 스마트홈 제어 등의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또한 모토X 카메라에는 '랜드마크 디텍션'이라는 기능이 포함됐다. 모토X 카메라 렌즈를 통해 물체를 비추면 피사체를 감지하고 보이는 것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AR 기능을 사용해 사용자의 사진이나 동영상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요가920에는 MS의 음성인식 기술 코타나가 탑재됐다. 대기모드인 경우에도 4m 이내에서는 음성 명령을 인식해 이메일 전송, 인터넷 검색, 배송 추적, 응용프로그램 실행 등이 가능하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는 "레노버는 원거리 음성 인식 기술과 같은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혼합 현실과 생체 인식 기술 등이 적용된 기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스마트하고 새로운 라이프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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