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창조과학론에 뉴라이트적 사관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낙마 위기에 몰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1일 박 후보자에 대한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말씀드린 대로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며 혹독한 검증 과정을 언론과 국민, 국회로부터 거치는 기간"이라며 "제기된 많은 문제를 어떻게 소명할지는 본인의 문제이지 청와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후보자 지명까지 최선을 다해 현재 과정으로 검증하고 후보자 지명 후에는 언론과 국회 국민이 함께 검증하는 기간인데 그 내용에 따라 상황이 심각한 것은 여러 판단을 할 수 있다"며 "청와대는 박성진 후보자 인사와 관련해 그 기조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이어지는 인사 실패에 문재인 정부 인사 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이 관계자는 "인사추천권을 가진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에도 검증 의무가 있고, 이후에는 언론과 국회도 국민과 함께 의무가 있지 청와대에서 검증이 완벽하게 끝났으므로 인준해달라는 의미가 아니다"고 입장을 피했다.
그는 "우리 국정에 최대한 잘 봉사하기 위한 최적의 후보자 만들기 위한 과정이지 분열돼서 청와대 책임론으로 가는 것은 좀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전 발언만 뒤져봐도 나오는 것을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모를 수 있나'라는 기자의 지적에도 그는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사람들이 어디서 발언한 것까지 알 수 없다"고 강변했다.
그는 "사회적·국민적 눈높이에 심각한지 우리도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사실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더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것을 재검증이나 자질이 문제가 돼 본인이 자진사퇴 형식이 맞느냐, 인사권 철회가 맞느냐는 가부간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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