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손노리가 신작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PC판 불법복제 버전을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2001년 출시된 원작 '화이트데이' 역시 불법복제로 인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회사 측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PC 버전의 불법복제 버전이 일부 경로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해당 불법복제 버전은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하기도 하며 불법복제 버전에서만 등장하는 버그가 등장하는 등 일부 비상식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러한 불법복제 버전을 플레이한 이용자로부터 버그 제보 및 밸런스 조절 요청이 많이 오고 있어 게임의 정상적인 사후 대응에 심각하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그런 만큼 혹시라도 불법복제 버전을 플레이하고 있다면 정식 버전을 구매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현재 손노리에서는 불법복제 버전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런 불법복제 관련 사후 대처 및 단속 등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한번 제대로 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화이트데이'를 원작으로 하는 호러 게임으로 지난 22일 PC(스팀)와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이 각각 출시된 바 있다.
손노리에 따르면 불법복제 대상이 된 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론칭된 0.01 극초반 버전이다. 이후 버그 등이 개선된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나 불법복제 버전은 여전히 버그 등이 남아 원활히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상태다.
회사 측은 불법복제 대비를 위한 장치를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에 심어뒀다고 언급했다. 가령 정식 버전에서는 이미 개선된 버그를 문의하는 이용자의 경우 불법복제 대상자로 의심, 확인 후 제재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손노리는 "불법복제 버전을 플레이한 이용자들이 회사에 연락해 화를 내는 상황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해 공지를 하게 됐다"며 "초반 버그 등의 문제로 인해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에 대한 한국 이용자들의 평가가 다소 부정적이나 해외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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