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콤과 국내 14개 금융투자회사가 공동 구축한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30일 개통 1주년을 맞았다.
코스콤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9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오픈플랫폼 운영 성과와 서비스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
코스콤 측은 "지난 1년간 핀테크 기업 10곳에 대해 기본적 사무공간을 제공해왔으며, 핀테크 펀드와 공동사업 등을 통한 직·간접 투자와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KSM(KRX Startup Market) 등록 추천 등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코스콤 측은 특히 증권계좌 조회, 시세, 주문, 기업 투자정보 등 총 74개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오픈플랫폼에서 제공함으로써 핀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서는 금융리서치 플랫폼(SNEK)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버플', 수익률 대회를 운영하는 '세븐핀테크', 금융상품 추천(KOSHO)을 선보인 '콰라(QARA)'가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진단했다.
코스콤 측은 "오는 9월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봇(FABOT)'이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이 외에도 공시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트콜' 등 35개 핀테크 기업이 API연계 등을 통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는 삼성·대신 등 14개 증권사가 계좌데이터를 오픈 플랫폼에 제공, 핀테크 서비스 상용화에 적극 협조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정동욱 코스콤 핀테크연구부장은 "자본시장 오픈플랫폼은 금융API 마켓플레이스로 어느 기업이든 참여가 가능하지만, 특히 더 많은 증권사가 참여할 경우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가 촉진될 것"이라며 증권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