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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소통의 문제? 정치적 공세일 뿐"


"다른 당과 연대 이야기할 때 아냐, 정체성 확립 중요"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민의당 당권경쟁에 나선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날까지 이어진 TV토론회에 대해 "전당대회에서 국민의당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안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 토론장 아니었나 싶다"고 불만을 표했다.

안 전 대표는 22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당대회 선거 과정 중에서 자신에게 집중된 비판에 대해 해명하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한번 했던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일정한 성과들도 있었다"며 "지난 번 지방선거를 대표로서 치러서 성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쟁자들이 주로 지적하는 소통에 대한 문제에는 "정치적인 공세"라며 "당에서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체계 시스템으로 당에는 제대로 된 공조직과 중앙당, 시도당 간 제대로 된 소통 채널과 체계, 정보 공유가 다 체계화 돼 있어야 한다. 그것이 부족해서 당 구성원들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이를 제대로 만들 생각"이라며 "사당화 논란 자체도 정치적인 공격인 것이 오히려 공격하시는 분은 대부분의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게 어떻게 사당이겠나"라고 반박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까지 논란이 된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서는 "대표가 뽑히면 9개월 후가 바로 선거로 전국 253개 선거구를 매일 한 곳씩 방문해야 겨우 한번 돌 수가 있다"며 "제가 대표가 돼서 제대로 당을 혁신하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인재영입을 통해 진용이 갖춰졌을 때 그 역할에 대해 당과 당원의 뜻에 대해 따르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당내 호남계 세력들이 주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및 연대, 혹은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은 다른 당과의 연대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며 "우리는 지금 거의 사망 직전으로 우선은 살아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당이 중심을 세우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주당 내에도 이를 기대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 우리가 중심만 제대로 세운다면 뜻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결국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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