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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닭고기·제빵株 약세…'살충제 계란' 파문


사용 금지된 '피프로닐' '비펜트린' 성분 검출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가운데 닭고기 관련주와 제빵주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닭고기 관련주인 하림은 전 거래일보다 1.78% 내리고 있다. 하림홀딩스도 0.25% 하락중이다. 마니커도 1.42% 하락하고 있다.

계란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제빵주도 동반 하락중이다. SPC삼립은 4.75%, 서울식품은 1.48% 내리고 있다.

유럽에 이어 국내산 계란에서도 닭에게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되면서 전국적으로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남양주 등에서 출하된 계란에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날부터 3천 마리 이상 규모의 양계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국적인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마트 등 유통업체들도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일제히 계란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점차 커지면서 식용 닭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측은 "닭고기로 사용되는 식용 육계와 산란계는 사육 방식이 다르며 산란계는 육계로 유통되지 않는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육계 농장에서도 살충제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이상 알을 낳지 못하게 된 산란계도 육계로 유통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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