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
15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2천120개 매장을 운영하는 농협하나로마트와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등 주요 슈퍼마켓도 계란 판매를 일시 중단해 소비자 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도 계란 판매 중단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생란과 가공란 및 국내산 계란을 원재료로 하는 간편식 전 제품의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도 이날부터 계란 판매를 중단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불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계란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이후 정부조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전국 모든 3천 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3일 이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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