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엔씨소프트가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95%(7천5백원) 오른 39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이날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리니지M의 일매출 추정치를 50억원으로 잡게 되면 3분기 매출액은 6천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급증할 것"으로 관측했다.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과 리니지M 프로젝트 인센티브를 100억원 이상 반영해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억원 확대된 3천32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리니지M의 성과는 시장 기대치 이상으로 온라인 리니지 매출 하락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 타 지식재산권(IP) 활용 모바일 게임 흥행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리니지M'의 매출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에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2천586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4% 감소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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