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대신증권은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로봇 스스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식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주는 '로봇 벤자민' 챗봇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로봇 벤자민은 고객의 행동 패턴, 상담 및 거래이력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성향과 맞는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대신증권에서 판매 중인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 40여개의 전략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추천한다.
대화창에 진단을 원하는 종목명을 입력하면 수급, 시세, 재무상태 등 시장지표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주는 매력도 스코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맑음, 비, 흐림의 기상도를 제공해 종목의 현재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로봇 벤자민은 금융투자업계에선 처음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지난 6개월 간의 진화작업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업무처리 능력을 보유한 로봇으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무처리 능력도 강화됐다. 해외상품(주식, 선물옵션) 거래 및 야간데스크(야간 고객 응대) 업무도 추가됐다. 공모주청약, 유상청약과 HTS 화면에 대한 안내도 할 수 있게 됐다.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해 기존에는 MTS에서만 서비스됐지만 이제는 HTS인 사이보스5, 크레온HTS와 대신증권, 크레온 홈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로봇 벤자민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벤자민의 상품추천 플로팅 및 종목진단 서비스 체험자 전원에게는 캔디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하고, 벤자민 이용 후 설문조사에 참여해준 고객 중 선착순 1천명에게는 모바일 빙수교환권을 증정한다. 상품추천 플로팅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에서는 3명을 추첨해 다이슨 선풍기를 제공한다.
김상원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앞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킬 예정"이라며 "모든 이용자가 만족하고 사용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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