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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2Q 어닝시즌 지속…韓·美 경제지표 발표


종목별 차별화 및 순환매 양상 주목…경제지표에도 관심가져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2분기 어닝시즌 ▲한국 7월 수출실적 발표 ▲미국 7월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 및 7월 민간(ADP) 고용지표 발표 등이다.

2분기 어닝시즌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한국전력, 삼성화재, DGB금융지주, 롯데케미칼, 지역난방공사, SK네트웍스, 한전기술, 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JB금융지주, CJ헬로비전, GS리테일,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이 실적발표에 나선다.

이번 주에는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및 순환매 양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순환매란 한 종목의 주가가 오를 때 다른 관련 종목들도 함께 오르는 현상이다.

김윤서 KTB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초순까지는 지수 전체가 강하게 반등하기보다는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소형주의 실적발표가 소외종목이나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순환매를 촉발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내달 1일 발표되는 한국 7월 수출실적도 관전 포인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여름 수출 비수기임에도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6월에 이어 7월에도 15.0%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업실적과 수출실적 발표의 결합이 이번 주 IT업종의 추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달 1일 발표되는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와 내달 2일 발표되는 미국 7월 ADP 고용지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55.8로 전망되며, 7월 ADP 고용지표는 전월보다 19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Fed)은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을 근거로 대차대조표 정상화(양적 긴축)를 '곧'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며 "따라서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의 향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연준의 판단을 정당화해주는 만큼,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의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설비투자(Capex) 회복 여부가 확인되면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기대치가 다소 높아져있는 만큼, 이들 지표는 시장에 즉각 호재로 작용하기 보다는 경기가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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