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네이버(대표 한성숙)로부터 2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메쉬코리아가 현재까지 확보한 누적 투자금액은 총 755억원이 됐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류거점이자 배송기사 쉼터인 부릉 스테이션을 전국적으로 구축, 기업과 매장, 고객을 잇는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서는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배송기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메쉬코리아는 1만3천여 명의 배송기사와 50여개의 부릉 스테이션을 활용해 전국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연말까지 부릉 스테이션을 130여 개로 확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국내 최고의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보다 더 큰 가치를 담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안 네이버 투자개발 이사는 "메쉬코리아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잠재력을 갖고 있는 물류 테크 기업으로 투자 관점에서 유망한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메쉬코리아가 더 큰 발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현재 CJ대한통운,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BGF리테일, 롯데리아, 피자헛, 버거킹 등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쉬코리아의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 부릉 TMS는 이마트와 티몬에 공급 중이며 싱가포르 최대 식료품 온라인 판매 및 배송 기업인 어니스트비(Honestbee)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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