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글로벌 IT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국내 IT서비스 기업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
한국MS와 삼성SDS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레이몬드에 위치한 MS 본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순동 한국MS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과 정유성 삼성SDS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MS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애저 스택(Azure Stack) 기반 신규 사업 개발과 국내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웹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애저 서비스를 삼성 계열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애저를 도입해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를 혁신하는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 역량을 구축한다. 고객 접점 강화, 신규 고객 유치, 애저 재판매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창출하게 된다.
특히 두 회사는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랩(Cloud Innovation Lab)'을 설립해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솔루션·시스템 구축 역량과 MS의 기술·데이터·클라우드 제품 로드맵을 공유해 공동 연구, 기술 교류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걸쳐 품질·효율성을 향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MS의 한국 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LSP)로 선정된 바 있어 광범위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도모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MS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구축,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순동 한국MS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와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