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있는 ROX 타이거즈가 경쟁자 진에어 그린윙스와 격돌한다.
진에어와 ROX는 23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ROX는 5승 8패로 7위, 진에어는 6승 7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까지 그리 멀지 않은 자리다.
그러나 5위인 아프리카 프릭스가 시즌 8승째를 기록하면서 이들의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바로 직전 열리는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kt를 잡으면 그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그럼에도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쌓으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이러한 설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다만 현재 분위기 면에서는 진에어가 훨씬 좋다. 진에어가 최근 폼이 심각하게 떨어진 SKT T1을 2대0으로 완파한 반면, ROX는 최하위 에버8 위너스에 0대2로 완패했다. 현재 기세와 전력만 놓고 보면 ROX의 열세가 예상된다.
ROX는 이전 kt와의 경기를 되돌아봐야 한다. 당시 ROX는 '키' 김한기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강팀 kt를 무너뜨렸다. 그때처럼 주도적으로 움직이며 진에어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 ROX는 진에어와 6승 8패 득실차 -2로 동률을 이룬다. 과연 ROX가 진에어의 덜미를 잡을지, 아니면 진에어가 더 치고 올라갈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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