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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뺀 여야3당, 예결소위 개의…추경 강행 시사


김도읍 "우원식·정우택 회동 결과 따라 소위 참석 여부 결정"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3당이 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나섰다. 이들은 추경 대신 목적 예비비로 2천800명 공무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처리 강행을 시사했다.

한국당은 목적 예비비로 공무원 1천명까지만 채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1시간 가까이 한국당을 설득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여야3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조정소위 개의를 강행하고 추경 심사에 돌입했다.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여야 예결위 간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통해 꼭 필요한 공무원 인력을 계산한 결과 경찰 382명과 인천공항 537명 등 약 1천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여당은 2천800명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추경 반대 입장을 선회해 여당의 절충안인 공무원 신규 채용 2천800명선에서 합의했다"며 "여야3당이 이제는 한국당 빠져도 되고 자기들끼리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에 따라 소위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곧 정 원내대표가 우 원내대표와 만나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며 "회동 결과를 놓고 소위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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