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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알에스오토 "로봇모션 제어 선두기업 될 것"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모션·에너지 제어 솔루션 리더 목표"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겠습니다. 2021년에는 매출액 2천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알에스오토메이션의 강덕현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과거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의 로봇 제어기 개발 사업을 위해 출범한 이후, 2002년 삼성과 미국의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로 유지되다가 2010년부터 현재 강덕현 대표 체제의 단독 법인으로 탈바꿈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브레인), 드라이브(근육), 엔코더(센서)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에너지 제어 부문에서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전력 변환 장치(PCS)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의 기술을 갖췄다.

2014년에는 독일과 일본에 이어 '22bit 광학식 엔코더'를 자체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제어 관련 기술 특허 35개를 보유하며 대한민국 기술 대상을 수차례 수상했고, 올해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한 706억9천789만 원, 영업이익은 45% 성장한 30억7천54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2%, 404% 증가했다.

◆로봇산업 부문, 폭발적 성장세

강 대표는 "로봇산업 부문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IT 산업 및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의 투자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로 알에스오토메이션의 매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리서치 그룹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46% 성장할 전망이며, 에너지 제어 장치 시장도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해 연평균 28.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 대표는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향후 실적 호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인프라 확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강 대표는 "2021년 매출 2천억원을 목표로 수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5대 핵심 제어 기술 확보로 글로벌 솔루션 공급 톱티어(Top-tier)로 도약하기 위해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총 243만8천주를 100% 신주 발행해 최대 146억2천8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5천250~6천원이다.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31일~8월1일 청약을 진행해 8월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대우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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