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가 화성에 지하도시 건설 가능성을 제시했다.
매셔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우주정거장 연구개발 컨퍼런스에서 최근 수행한 스페이스X의 임무와 우주여행 프로젝트에 대한 그의 생각을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최근 시작한 보링컴퍼니의 기술을 활용할 경우 화성에 지하도시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 청중이 보링컴퍼니 기술을 화성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은 답변이 나왔다.
엘런 머스크는 "보링컴퍼니의 터널굴착기계(TBN)가 화성 식민지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구환경과 다른 화성에 최적화한 터널굴착기계를 만들어야 하며 이 경우 화성에서 얼음채굴이나 광물 굴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원할 경우 이 터널굴착기계를 활용해 화성에 지하도시를 건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링컴퍼니는 엘런 머스크가 지난 4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테드(TED)쇼에서 미래형 지하 교통망을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대도시 지하에 거미줄같은 터널들을 건설하고 자동차가 이 터널로 이동해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엘런 머스크는 테슬라를 포함해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등을 세워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을 통해 사람들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고 테슬라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소 기술을 활용해 화성에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링컴퍼니의 굴착기술을 활용해 지하로 도시를 확장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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