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는 글로벌 1등 위대한 기업으로의 여정을 본격화 하고 있다. B2B 사업의 성장도 눈부시다. KT의 미래 핵심 사업이 빠르게 성장, 그 경쟁력이 기존 통신사업의 경쟁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황창규 KT 회장이 20일 KT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CEO레터를 통해 이 같이 임직원을 독려하고 경쟁우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황창규 회장은 "무선은 6개월째 순증 시장점유율 1위를, 유선에서도 확고한 기가리더십과 고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양적, 질적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면서 기존 통신, 인터넷 상품까지 함께 팔리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상반기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이는 KT의 미래 핵심 사업이 빠르게 성장, 그 경쟁력이 기존 통신사업의 경쟁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현장의 열정과 자발적인 헌신이 없었다면, 아무리 차별적인 기술이 있다 해도 지금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얼마 전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R&D 로드쇼는 올해 더 특별했는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같은 영역에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기술을 볼 수 있었다"며, "기가지니와 배터리 절감기술이 보여준 것처럼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이 KT만의 든든한 차별화 무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추진, 경쟁사의 5G 조기 상용화 계획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도 주문했다.
황 회장은 "KT의 주력사업을 둘러싼 변화가 예측되고 있고, 이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시각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KT에게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준비와 능력이 있고, 시장의 변화는 달리 보면 KT에게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KT가 그간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온 전략과 질적 영업, 마케팅, 차별화 무기, 고객 서비스 등 현장 접점의 노력을 지속한다면 어떤 환경변화에서도 경쟁우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그 동안의 철저한 준비와 내부의 혁신,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올 변화를 천금 같은 기회로 만든다면 KT가 그리는 미래 모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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