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동부대우전자가 국내 벽걸이에어컨 시장에서 조용히 선전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자사 에어컨 누적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한 시간에 31대씩, 2분에 1대 이상 에어컨을 판매한 셈이다.
회사 측은 판매 선전 요인으로 에어컨의 기본 기능인 냉방과 제습에 충실하고 제품 가격을 낮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점을 꼽았다.
벽걸이에어컨은 국내 전체 에어컨 시장의 약 35%를 차지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이 벽걸이에어컨 시장에서 현재 2개 모델만으로 시장점유율 10%를 넘겼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인버터 벽걸이형 2개 모델을 신규 출시한다. 이를 통해 올해 벽걸이에어컨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제품은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으로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고밀도 세척필터를 장착해 가동 시 먼지와 미세입자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필터교환 없이 필터의 먼지를 물세척 해주는 것만으로도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는 고온현상과 함께 마른 장마로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에어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업계에서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 판매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 220만대 규모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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