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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SKT와 삼성,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격돌


여론 및 팀 분위기 쇄신과 리그 선두 등 많은 것이 걸린 일전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1위 SKT T1과 2위 삼성 갤럭시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SKT와 삼성은 13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주 열린 '리프트 라이벌스' 결승전에서 SKT와 삼성은 각각 중국의 팀 월드엘리트(WE)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패했다. 이전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겼던 상대고 선수와 코치진 모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기에 두 팀이 패할 것으로 생각한 LCK 팬은 거의 없었다.

두 팀의 패배로 인해 중국이 '리프트 라이벌스' 초대 챔피언 자리를 가져가면서 LCK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이 한국을 꺾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들은 '오만했다' '안일했다'며 두 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지고 싶어서 진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는 말처럼 경기는 졌고 우승컵은 놓쳤다. 양 팀 모두 모두 지나간 일은 잊고 다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경기는 현재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전이다. 경기의 승자는 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한다. 만약 삼성이 질 경우 bbq와 롱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밀려날 수 있다.

SKT는 1라운드 패배에 대한 복수도 해야 한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고 돌아오자마자 서머 시즌에 돌입한 SKT는 첫 경기에서 삼성에 0대2로 완패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 2라운드부터 삼성에 4연속 세트 패배를 기록 중인 만큼 SKT도 필승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리프트 라이벌스' 결승전 패배에 대한 여론 및 팀 분위기 쇄신과 리그 선두 등 이번 경기에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과연 누가 모든 것을 가져갈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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