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은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의 수요증가로 아이폰 판매부진에도 타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사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 타비스 맥커트가 지난 6월 500명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 구매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14%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애플워치와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구매의사를 밝힌 응답자 비율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아이폰 사용자중 애플 홈팟 구매의사 응답자 19%는 비츠 무선 스피커도 구입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아마존 에코 구입의사를 밝힌 응답자 비율 16%를 넘어섰다.
또 아이폰 사용자중 보스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 18%보다 높다. 애플워치 수요도 12%로 이제까지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이 3개 제품들을 포함한 기타 제품부문은 애플 매출 비중의 5%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웨어러블 시장의 급성장으로 향후 수년간 이 제품들이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타비스 맥커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에 애플워치의 강세와 에어팟의 판매호조로 기타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31% 성장했고 앞으로 이런 성장세는 몇 분기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들이 판매증가율이 둔화된 아이폰 매출을 대신해 회사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또한 그는 애플이 오는 9월에 출시하는 아이폰8의 특수로 아이폰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나 OLED 아이폰 생산차질로 3분기 판매량이 4천500만대로 시장 전망치인 4천700만대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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