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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로 개발한 대륙간 탄도 로켓 화성 14호 성공"


"핵 무기와 함께 최강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보유한 핵강국"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북한이 4일 오전에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 14형이라고 선언하며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의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전략적 결단에 따라 기술자들이 새로 연구 개발한 대륙간 탄도로켓 화성 14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화성 14형은 7월 4일 오전 9시 우리나라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돼 예정된 비행궤도에 따라 39분간 진행됐으며 목표 지형을 정확히 타격했다"면서 "시험 발사는 최대 고각으로 발사됐으며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따르면 최대 고도는 2천802km이었으며 비행거리는 930km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공화국은 핵 무기와 함께 세계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핵 강국으로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과정을 현지에서 관찰하고 성공을 선언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에도 핵 실험에 이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의 성공까지 선언하면서 북핵 위기는 새로운 차원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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