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GPU 클라우드 서비스 '긱스' 출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잇'에 최신 그래픽처리(GPU) 기술을 적용한 '긱스(GICS·GPU Infinit Cloud Service)'의 1차 개발을 완료, 이달부터 서비스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노그리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급성장하고 있는 딥러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GPU 기반 기술을 준비해왔다. GPU는 대량의 그래픽, 데이터 작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로, AI의 방대한 데이터 연산 수행을 돕는다.

이노그리드에 따르면, 긱스는 가상머신(VM)에 연결돼 별도 성능저하 이슈 없이 GPU 파워를 공급한다. 기업은 강력한 GPU 성능이 필요할 때, 고가의 GPU 장비를 구입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언제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차 서비스에는 엔비디아(NVIDIA) 테슬라 계열을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AMD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이노그리드에 따르면, 긱스는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 딥러닝, 빅데이터,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 증강현실(AR), 헬스케어, 자율주행, 번역, 연산 집약적 작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게임용 부품이던 GPU가 AI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으로 자리잡게 된 것처럼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