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저녁 서울 공항에 도착 후 마중 나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비서관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방미와 관련해 "지난 3박 5일은 대한민국 외교공백을 메우는 과정이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자고 합의했다"며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에서 우리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번에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 국민들이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를 통해 보여준 수준 높은 민주역량과 도덕성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당당한 나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받은 대접과 외교적 성과도 전적으로 그 덕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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