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bbq 올리버스가 에버8 위너스의 작전을 완벽히 공략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bbq는 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에버8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현재 1티어 챔피언인 자크를 풀어준 에버8은 '루시안-코르키-칼리스타'의 3원딜(원거리 딜러) 조합을 선택했다. 에버8이 미드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밴하자 '템트' 강명구는 빅토르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에버8의 밴픽 전략은 초반 라인전부터 어긋났다. bbq가 라인전에서 앞서면서 정글러인 자크 역시 리 신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에버8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bbq의 반격에 3명이 잡히면서 대패,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bbq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챙겼다. 에버8이 드래곤 앞 교전에서 승리했지만 자크의 탑 갱킹에 루시안이 잡히면서 전황을 바꾸지 못했다. bbq는 에버8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블레스' 최현웅의 자크는 협곡 곳곳을 돌아다니며 에버8을 위협했다. 바텀 갱킹으로 칼리스타를 잡은 bbq는 에버8이 사냥하던 협곡의 전령도 빼앗았다. bbq는 에버8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시야를 확보하던 알리스타를 끊은 bbq는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에버8의 뒤를 덮쳐 루시안을 제외한 전원을 잡았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은 '기인' 김기인의 루시안을 솔로킬하며 전장을 장악했다. 엄청나게 성장한 레넥톤과 트위치 때문에 에버8은 후퇴를 거듭했다.
바론을 사냥한 bbq는 에버8의 남은 2차 포탑과 억제기 2개를 파괴했다. 에버8이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bbq는 넥서스를 파괴, 2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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