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크라우드펀딩 대표기업 와디즈는 와디즈펀딩을 통해 회사채 발행을 진행한 펭귄오션레저가 1년 만기 채권의 상환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펭귄오션레저는 2016년 1월 와디즈가 금융업으로 인가받은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기업으로, 모집 목표 1억원, 1년 만기 연 이자율 11%의 조건으로 와디즈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펭귄오션레저의 이번 채권 만기 상환은 2016년 시작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기업의 단기자금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대체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다.
와디즈가 지난 2월 진행한 모바일 게임사 슈퍼어썸 크라우드펀딩 역시 최근 당초 제시했던 연환산 금리 8%를 넘어선 12%의 수익금을 지급하면서 채권 상환에 성공했다.
게임 다운로드 수에 따라 추가이율이 적용되는 방식을 적용했던 슈퍼어썸의 3개월 만기 단기 채권은 투자자들이 게임 다운로드 및 홍보에 직접 나서면서 투자자와 투자기업의 새로운 윈윈 사례가 됐다고 와디즈는 진단했다.
신승호 와디즈 마케팅실 이사는 "같은 금액을 크라우드펀딩과 P2P대출에 투자할 경우 금융업에 속하는 크라우드펀딩의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은 15.4%, 대부업에 속하는 P2P의 경우 27.5%의 세금이 책정된다"며 "같은 이자율이라도 크라우드펀딩이 P2P에 비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은 전액에 대해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대체투자로서 매력이 더욱 높다는 설명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