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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7월 디지털금융센터 신설…챗봇-블록체인 출시


내년까지 200명 전문인력 확보, 하반기 디지털 금융IT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LG CNS가 다음달 '디지털 금융센터'를 신설한다.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금융 챗봇과 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 IT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월초 디지털 금융조직을 기존 30여 명 규모에서 100명 규모의 디지털금융센터로 확대 개편한다"며 "내년까지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금융센터는 기존 디지털금융 사업팀에 더해 디지털금융 컨설팅과 융합서비스 팀이 새로 설치된다. 일부 기존 인력 재배치와 충원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 CNS는 디지털 신기술 적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기반의 금융 서비스, 전사적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 서비스를 4대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선정했다.

◆AI 기반 금융 챗봇 개발, 채팅창에서 금융거래 가능

이에 따라 LG CNS는 '대화형 금융 챗봇'을 앞세워 하반기부터 대화형 챗봇 시스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LG CNS가 개발한 대화형 금융 챗봇은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금융 거래를 채팅창 안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사 내부 시스템과 연계해 개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대화형 챗봇은 단순히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FAQ), 상품 안내 같은 일반 상담 수준에 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CNS 대화형 시스템은 금융사 내부 설치형 대화형 챗봇, 클라우드 기반 챗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기관은 내부 IT 환경이나 사업 전략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LG CNS는 금융사 내부 설치형 대화형 챗봇 사업을 위해 국내 SW기업인 다이퀘스트, 솔트룩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우리은행과 LG전자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금융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본격화

아울러 LG CNS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컨설팅·구축을 비롯해 개인·문서인증, 포인트 및 결제 관리 등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 CNS는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협력해 금융특화 분산원장 기술인 '코다'에 자사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및 금융 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 고객은 상황에 적합한 블록체인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김홍근 금융사업담당 상무는 "LG CNS는 국내 금융기관의 혁신을 이끌 4대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사업을 선제안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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