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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주포럼 개최…내달 19일부터


김동연·김용옥·김진명 등 유명 연사 대거 참석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오는 7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지난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 도올 김용옥 선생, 김진명 작가, 데니스홍 UCLA 교수,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이 강연한다.

특히 김용옥 선생은 이번 강연이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첫 강연이라고 대한상의 측은 밝혔다. 김용옥 선생은 둘째날인 20일 '새로운 한국의 미래와 기업인의 길'을 주제로 기업인들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이며, 21세기 한국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조언한다.

첫날인 19일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강연에 나선다. 이어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제롬 글렌 회장이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한국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색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둘째날 김진명 작가는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국제정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전망이다.

미국·중국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된다. 마크 내퍼 미국대사대리는 셋째날인 21일 한·미 양국이 어떻게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강연할 예정이며,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추궈홍 중국 대사가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 사드 문제로 냉랭한 한·중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션도 이어진다. '로봇계의 다빈치'라 불리는 데니스홍 교수가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셋째날 펼친다. 20년간 온라인 비즈니스 업계에서 활약해온 김지현 겸직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기업 생존 전략' 발표를 통해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승자로 살아남는 비결을 사례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기업가의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된다. 창업 2년 만에 연매출 30억원 규모로 기업을 일궈낸 이웅희 와홈 대표와 1천만원으로 시작해 5억원의 사업체를 키워낸 박춘화 꾸까 대표가 청년들의 도전과 성공스토리를 공유한다.

또 가수 양희은과 2인조 코미디그룹 컬투도 제주포럼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은 경영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비전과 통찰을 제시하는 강연들로 채웠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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