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kt, 전장을 지배한 레넥톤 앞세워 2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전장을 지배한 레넥톤의 활약을 앞세워 에버8 위너스를 완파했다. kt는 시즌 6승째를 기록하며 단독 3위를 유지했다.

kt는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에버8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시작도 kt가 좋았다. kt는 '스멥' 송경호의 레넥톤이 '헬퍼' 권영재의 자르반4세를 라인전부터 압도했다. 양 팀의 정글러가 탑으로 합류했지만 리 신이 잡히면서 주도권이 kt 쪽으로 넘어갔다.

초반부터 탑과 정글이 말리면서 에버8은 수세에 몰렸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kt는 에버8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에버8이 미드 교전에서 2대2 교환에 성공했지만 엄청나게 성장한 레넥톤 때문에 주도권을 빼앗지 못했다.

kt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자 에버8이 아우렐리온 솔의 로밍으로 탑을 노렸지만 아우렐리온 솔과 레넥톤을 교환하는 데 그쳤다. kt는 부활한 레넥톤의 '순간이동'을 이용해 에버8의 챔피언 3명을 잡고 남은 1차 포탑을 모두 파괴,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4킬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레넥톤은 끝없이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며 에버8의 사이드 라인을 계속 압박했다. 리 신의 체력을 깎은 kt는 곧바로 바론을 사냥하고 후퇴하는 자르반4세를 끊으며 승기를 굳혔다.

불리한 에버8이 홀로 있는 kt의 챔피언을 노렸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두 번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에버8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에버8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