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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2시간이면 끝 "…삼성SDS AI 플랫폼 공개


비전문가도 쉽게 분석 모델링 가능, 제조-판매 마케팅 '타깃'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삼성SDS가 대용량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통합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 AI'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맞는 AI 알고리즘을 추천해 비전문가도 쉽게 분석 모델링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AI를 제조, 마케팅, 물류 등을 넘어 서비스, 금융 분야로 확대 적용하며 기업용(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 사업부문장(사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S는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 회사로 빠르게 전환하는 중"이라며 "시장 변화를 빨리 읽고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브라이틱스 AI는 그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브라이틱스 AI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자동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분석도구를 쓸 경우 보통 2명 이상의 전문가가 2주에서 3개월을 매달려야 분석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틱스 AI를 사용하면 분석 모델을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어 일반 현업 사용자라도 2시간 내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2012년 선보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에 AI를 접목해 완성했다.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전무)은 "복잡한 분석 과정이 필요없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아닌 사람도 2시간이며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비전문가가 분석을 잘하게 할 수 있다면 기업에 엄청난 효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처방형(Prescriptive) 알고리즘'을 갖췄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예컨대 기존 집계형, 예측형 분석이 상품 매출 하락 원인과 향후 매출 추이를 예상하는데 그친다면 이는 매출 반등을 위한 프로모션이나 가격 책정 결정을 도와준다.

현재 브라이틱스 AI는 미주 연구소와 협업 결과 목적별로 140종 이상의 AI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또 기존 솔루션보다 20배 빠른 분석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SDS는 이달 말 클라우드 버전인 '브라이틱스 AI 클라우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에는 먼저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트라이얼 버전을 제공한다. 대학에는 아카데미 버전을 지원해 1년 단위로 다양한 분석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이미 브라이틱스 AI는 제조·마케팅·물류·보안·사물인터넷(IoT)·헬스 분야에서 70여 개의 도입 사례를 확보했다. 실제로 제조 계열사의 경우 이 플랫폼을 적용해 불량 해석 범위가 50%에서 90%로 늘어나는 등 품질분석 정확도가 높아졌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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