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메카닉 대전 VR 게임 개발한다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엠게임이 메카닉 대전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VR) 게임을 만든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과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VR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엠게임은 내년 5월까지 메카닉 대전 액션 VR 게임 '프로젝트X(가제)'의 개발 지원을 받고 내년 2분기 PC 기반의 온라인 마켓과 플레이스테이션VR, 아케이드(VR 어트랙션 장비) 등 여러 VR 플랫폼을 통해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젝트X'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탑승해 상대방과 슈팅과 격투를 벌이는 VR 게임이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싱글 플레이는 물론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펼치는 멀티 플레이도 지원한다.

엠게임은 지난 3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을 완료한 '우주 탐험 VR'을 3종의 VR 어트랙션 장비에 연동시켜 PC와 어트랙션 등 다른 기종의 장비로 호환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X' 역시 PC를 기반으로 한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 등 다른 플랫폼의 이용자가 온라인 상으로 함께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 시점을 1인칭과 3인칭으로 변화시키면서 VR 게임의 취약점인 멀미 현상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도 '프로젝트X'에 적용하기로 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현재 형성된 VR 게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장르는 1인칭 슈팅게임으로, 엠게임은 슈팅과 격투를 동시에 즐기면서 멀미 현상을 개선하고 온라인 대전 요소를 포함한 차별화된 VR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프로젝트X'는 콘솔 및 PC 온라인 마켓과 어트랙션 장비를 통한 테마파크, VR 체험존 등의 아케이드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다방면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게임은 '프로젝트X'와 더불어 현재 '프린세스메이커VR'과 '소셜카지노VR'도 현재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