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월드는 올 1분기 매출액이 75억1천87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억2천9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1천128만원)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억7천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월드는 신규 놀이기구 4종을 도입하고 매년 진행하던 축제를 전국 규모로 확대한 것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2%, 632% 증가했다. 또 행사가 없는 달에도 시기에 알맞은 자체 축제를 열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이월드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월 커플·졸업생 축제, 3월 개강파티 콘셉트로 행사를 꾸민데 이어 6월에는 아쿠아&호러 여름축제, 9월에는 청춘 페스티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지난 3월 25일~4월 9일까지 열린 별빛벚꽃축제에는 방문객이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의 불꽃축제 때도 방문객이 전년 대비 41% 늘어나 올해 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월드 유병천 대표는 "최근 이월드가 예능프로그램이나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대구 지역 외 고객 비중이 무려 2배 이상 성장했다"며 "벚꽃축제와 별빛축제 등 이월드의 대표 축제를 전국 규모로 확장시키고,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킨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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